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3월부터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농, 어촌을 제외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50개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3,000여명의 유아가
돌봄서비스를 받게 되어 맞벌이 부모는 안심하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용 대상에는 공, 사립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아도 포함되며, 맞벌이 가정 유아 또는 한부모 가정의 경우 한부모가
일하는 가정의 유아(만3세-만5세)로 이용이 제한된다.
학부모는 야간 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할 경우 19시 이전에는 각 유치원의 종일제를 이용하고, 이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이동시켜 저녁
늦게까지(저녁 9시-10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으면 된다.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의 이동은 종일제 거점유치원 차량 또는 사립유치원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에는 운영비, 보조인력비 등이 지원되며, 그 외 저녁급식 및 간식비는 수익자가 부담, 이용료는 각 지역 실정에 따라
책정된다.
교과부는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이 지정되면 교과부, 시,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홍보해 많은 맞벌이 부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지정 및 홍보는 2월 경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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